2018년 16명의 관리직 중 11명(69%)을 여성으로 임명했다.
라디오에서 다문화 고등학생 졸업률이 28%밖에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. '아, 이게 내가 해야 될 일인가!'하는 생각이 들더라. 다문화는 나에게 좀 다른 의미로 느껴졌다. 나를 설득할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몇 달 동안 생각해보았는데, 단순하게도 '내가 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'라는 이유가 남더라. 나는 롤모델이 없었다.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르고 자랐다. 지금은 다문화 엄마들이 나를 보면 '우리 아이도 선생님처럼 됐으면 좋겠다', '우리 아이에게 한 마디 좀 해 달라'고 한다. 그런 말을 전부터 들어왔다. 내가 굳이 뭔가를 하지 않아도, 아이들과 함께 걸어주기만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.